베트남 KFC 런치메뉴를 먹어보자

베트남에도 KFC 가 있다.

매장도 많고, 프로모션도 많은 편인데

어느 날 보니 런치메뉴가 굉장히 맛있어 보였다!

 

 

아으니! 치킨텐더를 얹은 스파게티라니.

게다가 치밥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가 아닌가.

안 먹어볼 수가 없다 ㅋㅋ

 

오늘 점심은 바로 너! KFC 치밥과 스파게티다.

베트남의 KFC 너의 런치를 보여줘!

 

 

오오오~~~

옛날 추억이 새록새록 돋는 할아버지통.

물론, 치킨통 사이즈는 아니고 작은 통이다.

하지만 넘나 귀여운 것.

디자인에 추가점수가 들어갔다.

 

치밥이 여기에 들어 있다고???

 

사진 상으로 작게 보이지만,

KFC 치킨답게 크고 아름다운 조각이다.

 

안 매운맛으로 시켰는데

꼬숩고 맛있었다.

밥이 희안하게 안남미가 아니라 자포니카다.

어째 우리집 밥보다 더 맛있으...

 

아주 맛있게 냠냠 ㅋㅋㅋ

치밥은 언제나 맛있당~

 

 

다음은 스파게티!

치킨텐더가 올려져 있는 스파게티는

 

 

...

 

치밥이 담겨진 할아버지통이 아니라

 

 

KFC 할아버지는 스티커로 흔적만 있고

흐물거리는 도시락에 담겨져 왔음ㅋㅋㅋ

 

뭐.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았다.

베트남 패스트푸드에서 파는 스파게티는

고급스러운 맛은 1도 없지만

싸구려스러운 맛이 아주 일품이다.

먹다보면 중독성 강하고 맛있음 ㅋㅋㅋㅋ

 

 

여담이지만, 나는 KFC 할아버지를 볼 때마다

인생의 신비로움을 느낀다.

 

우리 샌더스 대령님...

65세까지 사업이란 사업은 죄다 말아먹고

대략 6-700번의 문전박대 끝에

이 엄청난 브랜드를 만들어냈던 분.

그리고 90세로 장수하고 돌아가신 분.

KFC 로고를 보면 새 삶에 대한 용기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