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저림 원인 및 증상은 당뇨병만 있는 게 아니다

누구나 오랫동안 한 자세를 취하면 한 곳이 저리게 된다.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야 하는 좌식 식탁이나 무릎을 꿇은 자세를 오래 했을 때 느꼈던 그런 느낌이다. 이런 감각은 신경이 눌리면서 느껴지게 되고, 다시 자세를 바꾸거나 하면 혈액순환이 돌아오면서 (끔찍한 느낌이 잠깐 들면서) 괜찮아진다.

 

발저림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문제는 이런 저린 증상들이 아주 미약한 정도부터 우리가 흔히 아는 위의 저 순간까지 아주 다양하다는 데 있다. 그런데 인터넷에 발저림 원인에 대해 찾아보면 각자 말이 다르다. 왜냐면, 정맥류 수술을 하는 흉부외과에서 나온 정보는 혈액순환장애를 중심으로 알리고, 정형외과나 신경외과는 디스크 때문에 생기는 다리저림 증상과 원인에 대해 이야기 하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다리저림 증상과 원인은 굉장히 다양하다.

 

아래는 발저림 또는 다리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원인들이다.

 

 

 

-       허리 디스크, 척추협착증

-       지간 신경종 (모톤 신경종)

-       말초신경병

-       좌골신경통

-       당뇨병

-       정맥염, 말초동맥질환 등 혈관질환

-       레이노드 증후군

-       대상포진

-       알코올 중독

 

허리 디스크는 주의해서 감별해야 한다. 허리가 좀 아프고 발저림 증상이 있다고 해서 원인이 꼭 디스크라고 할 수는 없다. 요통은 일생에 한 번 이상 겪는 아주 흔한 증상이고, 대부분은 몇 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된다는 것을 기억할 것.

지간 신경종이나 좌골신경통은 생각보다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이다. 발저림 증상과 함께 발바닥 통증이 있는 여성들이라면 발저림 원인을 지간 신경종으로 의심해볼 수 있다.

 

레이노드 증후군은 잘 알려진 것처럼 추위와 연관이 있지만, 의외로 스트레스나 긴장 상태에서도 손 또는 발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이 된다.

 

당뇨병으로 인해 말초신경이 손상되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확실히 발저림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다. 하지만 당뇨병 초기에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혈당관리가 되지 않고 오랫동안 진행된 당뇨병에서 발병할 확률이 높으니 발저림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내가 당뇨병?]하는 생각은 안 해도 된다.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