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베트남코로나12

베트남 코로나 상황 보고 - 가택연금 2개월차, 라면도 떨어져 간다. 8월부터 시작된 초강력 사회적 거리두기 라고 쓰고 가택연금이라고 읽는다. 아파트 현관문 밖을 나가본 지가 만 2개월이 되어 가는데, 이미 베트남은 미쳐있었음. 대중교통 멈춘지가 몇 달이더라... 약 3주 전부터는 베트남의 미친 공산당이 1주일에 한번 허락하던 슈퍼도 못가게 함. 그 때 남편이 상황의 심각성을 예측하고 보따리 보따리 봐놨던 장이 그나마 2주를 버티게 해줬다. 그리고 지난 6일 해제되어야 했던 락다운은 또 연장되었다. 그 결과, 우리집에 지금 생필품도 떨어져 가고 있다. 제일 무서운 건 휴지가 떨어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락다운 될 때 월마트 이런데서 휴지 막 쟁겨오는 천조국의 시민들을 보며 배를 잡고 웃었었는데 결국 형님들이 맞았습니다... 꺼이꺼이 너무 무서워요 ㅠㅠ 휴지만 없나 뭐.. 2021. 9. 11.
베트남 12세 이상 어린이 코로나 백신 접종 코앞 - 화이자 맞게 될 듯 베트남 총리가 지난 28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지시했다. 이번 베트남 총리 지시가 좀 뜬금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리 저리 뉴스를 돌려보니 그제서야 퍼즐이 맞춰지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을 필두로 전세계적인 추세가 12세 이상의 아동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인데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를 한참 접종 중이던 베트남은 지난 8월 20일에 화이자와 코로나 백신 계약을 완료했고, 들여올 백신의 양은 3100만 도즈이다. 그리고 추가 물량으로 2천만 도즈를 더 들여올 예정. 화이자 백신을 들여오는 주 목적은 다름아닌 12세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코로나 백신을 접종 시키기 위해서다. 이미 관계부처에 12세 이상 어린이의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해 협력지시를 한 상태이고, 아동 대상의 코로나 백신.. 2021. 8. 30.
베트남 호치민 코로나 봉쇄에 따른 신박한 식량배급 방법 - 장보남의 콤보세트 배송 이 군인들은 무료로 해줍니다. 뭐를? 장보기를. 전국민 가택연금 시도 중인 베트남 정부는 호치민시의 코로나 창궐에 맞서, 위대한 공산당 치하에서만 가능한 호치민 완전 봉쇄령을 시원하게 내렸다. "앞으로 2주 동안, 모든 호치민 시민들은 24시간 집에서 꼼짝하지 마라! 중환자 아니면 병원가는 것도 금지다! 그냥 무조건 집에서 나오지 마라! 마트 가지 마라. 장보는 것 따위는 베트남 정부가 해결해준다! 그냥 집에서 나오지 마!!!" 와... 진짜, 공산국가에서만 가능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거다. 진짜 베트남 공산당 내가 진짜... 와.... 얘들 진짜 도랐... 24시간 완전 봉쇄 이런 발상은 누가 하는거지?? 식량배급을 해줄거야 어쩔거야. 설마 정부가 진짜로 장을 봐주겠어? 완전 봉쇄 그게 쉬워? 응? .. 2021. 8. 24.
베트남 호치민 락다운 직전 마트 장보기 - 아수라장 미친동네 됨 지난 한달간 시행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도 불구하고, 마트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몰렸고 베트남 호치민의 코로나 상황은 악화일로를 반복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베트남 정부는 어마어마한 결단을 내렸다. 2주간 모든 활동 중지를 선포한 것. 모든 시민들은 집에서 나오지 못함. 병원도 약국도 마트도 금지. 그 동안에도 시장을 보려면 일주일에 2번 허락된 곳에서 장을 봐야 했는데, 어제부터는 그나마도 완전 금지. 근데 주말에 이 소식이 들리자마자 사람들이 마트에 끝도 없이 줄을 서서 장을 봤다. 어떻게 아냐고? 나도 우리집 앞 코딱지만한 슈퍼에서 비상식량 사려고 1시간 줄 섰거든요. 새벽 6시에 나갔는데도 1시간 줄 섰으니 오죽하겠나. 하루종일 호치민 마트는 전쟁통이었다고 한다. 6.25때 난리는 난리도 .. 2021. 8. 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