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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라이프

호짬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VS 홀리데이 인 승자가 압도적으로 인터컨티넨탈인 이유

by 썰감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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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여행 중에서도 뭔가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곳이 바로 붕따우다. 그리고 아고다 같은 호텔 사이트나 검색을 하면 붕따우에서 바로 연결되는 곳이 바로 호짬이다.

녀자들에게 호짬 하면 멜리아 호짬이지만... 멜리아 호짬은 그냥 아담한 리조트일뿐, 진정한 호짬을 즐기기 위해서는 호텔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호텔을 가야 한다!!! 왜때문인지 알려주기 위해 쓰는 포스트임.

 

일단,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홀리데이인 호텔은 로비를 양분해서 같이 쓰고 있다.

그냥 붙어 있기 때문. 인터컨테넨탈 그랜드 호짬이 먼저 생겼고, 나중에 생긴 것이 홀리데이인 호텔이라고 함.

기본적으로 호텔 체크인은 각자의 호텔 쪽에서 하지만, 늦은 시간에는 번갈아가며 열고 아무데나 가서 해도 되더라는...

 

첫 날에는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호짬으로 정했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정한 것이었는데, 체크인을 하고 키를 받는 순간 기분이 좋아졌다.

 

 

아니... 이렇게 느낌있는 나무 키라니!! 맘에 들잖아!!

 

체크인 카운터에서 진짜 한참을 걸어가야 객실 엘리베이터가 나온다.

여기 몇 번 왔다갔다 했더니 만보 찍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로비는 고풍스러운 느낌으로 장식해놨다.

향기도 약간 묵직하고 부드러운 느낌.

 

앤틱한 걸 좋아한다면 호짬에 갈 때 무조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을 선택해야 한다.

왜냐면....

 

 

객실의 느낌이 이렇기 때문이다.

 

 

아. 사진으로 잘 담겨지지 않는 것이 너무 아쉽다.

 

 

객실이 너무 맘에 든다.

근데 욕실은 진짜 환상적으로 맘에 든다.

 

 

욕조에 앉으면 보여지는 창 밖 풍경이다.

 



너무... 좋다.

느낌이 말할 수 없다.

 

근데 정말 환상적인 건 또 따로 있었다.

 

호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공하는 어메니티가 바로 그것.

 

처음보는 브랜드였다. 찾아보니 호주 브랜드인 아펠레스라고 함. 아쁠뤼라고 읽어야 하나?? 암튼. 

 

세상 맘에 드는 향기... 너무나 찰떡같은 텍스처... 끈적임 제로의 미친 바디로션이라니.

 

핸드&바디 워시는 계속 손을 닦게 만든다. 향기가 너무 좋아서. 질감이 너무 재밌어서.

 

 

 

호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핸드워시와 바디로션이 너무 맘에 들어서, 태어나 처음으로 바디로션을 하루종일 처덕처덕 바르고 있는 나를 발견.

샴푸 향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집에 사놓으려고 찾아봤더니 왜 쟤들이 100불씩이나 하는거죠....??? 근데 사고 싶다.

 

욕조에 워시를 조금 짜넣고 거품을 일으켰는데 아... 행복했다.

 

호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했음. 그리고 호기심에 다음 날에는 홀리데이인에서 묵음.

 

 

근데 완전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다름.

 

 

우리 아펠레스 어딨냐고요...

얘들 향기는 그것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요.... ㅠㅠ

 

객실 분위기도 다르다. 완전 모던함 그 잡채.

나쁘다는 뜻은 아님.

깔끔한 취향의 사람들은 홀리데이인이 더 낫다고 말한다.

 

그 와중에 탐나던 커다란 다리미판 ㅋㅋㅋㅋ

 

벨 모양도 모던 컨셉. 굉장히 귀엽고 예뻤다.

 

 

통로 분위기가지 모두 홀리데이인 특유의 깔끔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영화관이나 조식 식당이 모두 홀리데이인 쪽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부모님을 모시고 가면 홀리데이인에서 묵는 것이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좋은 방법임.

 


정원과 풀은 어차피 다 이어져 있다.

밤에는 분수도 나오는 예쁜 정원.

 

 

걷기도 좋고 요즘같은 건기는 날씨도 좋다.

 

이럴 때 호짬에 가야함. 

 

밤에도 좋지만, 낮에도 정말 멋지다.

 

 

인피니티 풀에는 사람들은 사진찍느라 바쁜 듯.

근데 여기서 놀다가 수영모가 아닌 샤워캡 쓰고 물놀이 하고 계신 베트남 아주머니 발견해서 살짝 놀람.. 뭐... 뭐지....?? 근데 해맑게 샤워캡 쓰고 물놀이 중이어서 나름 자연스러웠음.

 

 

크고 작은 풀들이 이어져서 꽤 큰 규모다.

 

어른도 아이도 신나게 놀 수 있는 호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리고 홀리데이인 호텔의 풀.

근데 지독하게 잘 탄다. 아주 잘 구워짐...

정말 조심해야 한다 ㅠㅠ

 

아직까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더 좋은 호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홀리데이인 호텔.

조식부페도 괜찮다.

별의 별게 다 들어차 있는 거대한 호텔이라서 시간이 모자를 정도임. 가족들이 주말을 보내기에 아주 좋은 장소가 아닐 수 없다. 완전 추천. 그리고 앤틱한 거 좋아한다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짬인거다. 왜? 아펠레스 풀고 욕조에 누워 씨뷰 감상하고 아펠레스 바르기만 해도 행복해지기 때문이지.ㅋㅋ

 

베트남 호치민 여행 중에 하루 정도 짬이 난다면 호짬을 다녀오는 것도 좋을 듯.

베트남 여행이라고 왔는데 할 것 없기로 유명한 호치민에서 호짬은 굉장히 멋진 장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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