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락다운 - 일 확진자 4천명을 넘긴 호치민의 기똥찬 발상

베트남 호치민이 락다운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가 드디어 4천명을 넘어버렸다. 무려 4218명. 그리고 초유의 코로나 사태로 정신이 나간건지, 호치민 7군사령부는 "7월 23일부터 7일 이내에 도시 전역에서 Covid-19의 소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면적의 3.4배인 호치민 전역을 소독하겠다는건데, 뭐야 얘네... 이 패기 넘치는 아이디어는 대체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거니.

화학대대 총동원해서 클로라민 분무소독을 한다고 한다. 클로라민이면 락스소독인건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좀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베트남은 지금 전력을 다해 코로나를 막지 않으면 안되는 기로에 서 있는 것 같다. 이대로 끝장을 봐야 하는 상황.

그래. 뭐라도 해서든 다시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만들어 주세요 ㅠㅠ

코로나로 인해 너무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다들 생업이 흔들리고 있으니.

 

매일 그런 생각을 한다.

아일랜드 감자 대기근도 5년이었다고. 그러니까 코로나로 인한 기근도 몇 년 버틸 각오를 하고 마음 편하게 생존에 집중해야 한다고. 

다행히 지금 베트남의 코로나는 대부분 무증상 또는 경증의 환자들이다. 사망자도 총 370으로 굉장히 적다. 하지만 코로나로 망가진 경제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들은 아주 많을 것이다.

베트남이 더 힘을 내주길 바랄 뿐이다.

 

https://tieudung.vn/khoe-dep/phun-khu-khuan-toan-tp-ho-chi-minh-tu-ngay-mai-237-562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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