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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베트남 어드벤처

베트남 푸꾸옥 여행할 때 혼똠 섬 케이블카 꼭 타세요! 강력추천!

by 썰감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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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베트남 푸꾸옥에서 보낸 휴가기간 중
가장 좋았던 곳! 바로 혼똠섬 이야기입니다


혼똠은 베트남어로 파인애플섬이라는 뜻이지만
어쩐지 한국인들에게는 그냥 혼똠섬이라고 불립니다.
그래서 저도 혼똠섬이라고 ㅋㅋㅋ

혼똠섬을 가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어요.
푸꾸옥 현지에서 여행사를 통해 개별적으로 가거나
렌터카를 이용해서 가거나

아니면 셔틀버스도 있답니다~
하지만 혼똠섬 무료 셔틀버스 시간표를 보니
하루 몇 번 다니지 않아서, 시간 맞추기 어려워 보였어요.

그래서 그랩을 불렀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지만
저는 공항근처 파미아나 리조트에 머물고 있었는데
공항근처에서 혼똠섬까지
택시비는 22만동, 약 만원 조금 넘었네요.

택시가 입구에서 잠시 멈추길래, 뭔가 했더니
티켓을 팔고 있었어요.
저는 그냥 여기서 구매를 했는데
나중에 보니 케이블카 타는 곳에서도 매표가 가능했어요.
친절했던 택시기사에게 조금이나마 리베이트가 갔으면 좋겠네요.


케이블카 비용이 사악합니다.
성인 54만동이니까, 우리나라돈으로 약 2만7천원쯤 돼요.
하지만 케이블카는 왕복이고
이 요금에는 워터파크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고보면 비싼 게 아니라 혜자...ㅋ



티켓을 받고도 택시로 계속 올라가니,

아직도 엄청나게 지어지고 있는 알록달록 리조트들 틈에
케이블카역이 있습니다.

주변 리조트도 그렇고
건물들이 전부 다 저런 분위기에요.

안으로 들어가면


넓직한 로비가 있습니다.
아주 잠깐 해를 봤는데도 더워서
얼른 건물 안으로 들어가게 돼요 ㅋ


평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조금 한산했어요.
티켓은 직원이 가져갑니다.


드디어 혼똠섬 케이블카를 만나는 시간!

 


오오 생각보다 더 큰 케이블카에요.

 

 

푸꾸옥 섬에서 혼똠 섬까지

타이만 해역을 가로지르는 이 웅장한 케이블카는

총 길이 7.9km 의 초대형 케이블카에요.
대수는 총 75개로, 총 35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지요.

 

최고속도 30킬로에 이르기 때문에

체감속도도 꽤 빠릅니다.

케이블카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장난이 아니에요.

 

 

어마어마한 높이의 기둥를 보면 장엄하기 까지 해서

감탄이 나옵니다.

 

정말 멋있어요.

 

가족들 모두가 이 케이블카는 인정!

 

 

30인용 케이블카에

어째서인지 저희 식구밖에 탑승하지 않았어요 ㅋㅋ

 

덕분에 누웠다가 앉았다가

아주 신나게 갔네요.

 

승차감도 꽤 좋아요.

강한 바람에도 안정되어 있고

흔들림도 거의 없습니다.

 

물론, 속도감은 느껴져요.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는데

생각 외로 스릴 만점입니다.

 

 

아쉽게(?) 탑승을 마치고 나니

순식간에 20여분이 흘렀어요.

 

내려서 지도를 보는데

꽤 큽니다.

 

 


워터파크에서 놀기 전에

우선 음료 한잔 마셔 줘야죠~

 

바로 앞에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서

음료도 한잔 마셨어요.

초콜렛 커피와 패션프룻 스무디 한 잔

들이키고 나니까 어우 너무 신나더라구요.

 

 


저는 인터넷으로 혼똠 섬 워터파크 얘기를 들었을 때

그냥 미끄럼틀 몇 개 있나보다 했거든요.

 

근데 웬걸요.

제대로 된 워터파크가 있더라구요.

 

탈의실, 샤워실 등이 갖춰진 건물은 따로 있고

타월과 락커만 소정의 비용을 받아요.

 

워터파크 시설은 꽤 괜찮습니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바글바글해요.

 

 

유수풀, 파도풀 등등

있을 건 다 있구요 ㅋㅋㅋ

 

규모도 꽤 큽니다.

 

 

슬라이드는 엄청나요.

메가스톰, 아쿠아루프 같은 것들이 곳곳에 있어요.

 

사진을 미처 못 찍었는데

어른들도 함부로 도전하기 어려운

엄청난 경사의 슬라이들도 몇 개씩 있습니다.

 

여러명이 함께 튜브에 타는 슬라이드도 있구요.

베트남 사람들과 국적을 넘어

깔깔대며 즐기게 되는 슬라이드 ㅋㅋㅋ

 

 

 

몇 시간이 금방 가요.

꼬맹이는 엄청난 높이의 슬라이드를 9번이나 탔는데

올라가는 계단을 토끼처럼 뛰어다니더니

돌아오는 케이블카 안에서 잠들었... ㅋㅋㅋ

 

 

참고로, 식사는 별로입니다.

 

 

피자는 뭐 그럭저럭 먹을만 했는데

문제는 벌이에요.

 

탄산음료 마실 게 사이다 밖에 없는데

단내를 맡은 벌들이

미친듯이 모여들어서

벌 때문에 괴롭기 짝이 없어요. ㅠㅠ

사이다 캔에 아예 들어가버리는 벌도 있구요.

애는 무서워서 난리 난리 생난리 ㅠㅠ

 

또 놀러간다면 그냥 식사시간을 피할 것 같아요.

아니면 워터파크 입구 앞에 있는 카페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들어가던가요.

 

벌 소동만 없다면

케이블카 타고 오는 혼똠 섬은

케이블카 자체로도 100점 만점에 100점이고

워터파크도 즐길만 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비치는 아예 가보지도 않았어요ㅋㅋ

 

 

베트남 푸꾸옥 섬에 가서

케이블카를 탈까 말까 고민이라면

타세요!!!!

무조건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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