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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코로나6

베트남 호치민 코로나 격리시설(안장) 일기 1일차 새벽에 집을 떠나 공항에 도착하기 전까지 전혀 예상치 못했다. 베트남 코로나가 나를 호치민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인도할지... 호치민으로 가는 마지막 비행기가 될 줄은. 그토록 많은 베트남인들의 엑소더스가 펼쳐지고 있을 줄은. ​ 비엣젯 항공은 자국민을 위해 인천발 호치민행 마지막 비행기를 띄웠고, 오버부킹을 감행했다. 탑승은 자국민우선이라 했다. 수속데스크에는 베트남인들이 끝도 없이 줄을 섰다. 비행기좌석은 240석. 10시 보딩이라는 비행기는 10시 15분에도 수속이 이어지고 있었다. 가까스로 잡은 좌석. 내 뒤에 줄섰던 60여명의 베트남인들은 길었던 줄에도 불구하고 허망하게 집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이 비행기에 한국인은 열다섯명 남짓이었다. ​ ​ 꽉꽉찬 비행기는 5시 반에 호치민 공항이 아닌, 껀터.. 2021. 8. 2.
슬기로운 코로나생활 - 베트남 라자다에서 귀요미 블럭을 사보자 벌써 집 밖에 나가보지 못한 게 2개월 정도 된 것 같다. 베트남 초유의 코로나 사태로 다들 집에서 수감생활을 하다보니 인터넷도 정말 느리다. 상상할 수 없는 속도... 옛날에 전화선 빼서 다음 카페 접속하던 시절로 돌아간 듯한, 미칠듯한 속도감. 그래서 블럭이라도 하기로 결심했다. 뭐라도 하면 시간이 가겠지. 나의 사랑 라자다... 우리 라자다에는 없는 것이 없다. 베트남 사람들이 중국산 제품에 간혹 별점테러와 '다시는 중국제품을 사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번역이 뜨는 재미도 있고. 엄청 싸고 엄청 다양한 물건의 라자다에서 내가 고른 건 이거다. 이런 카와이 아이템을 안 살 수가 없다. 베트남은 중국과 붙어 있어서 중국의 물건들이 굉장히 많고, 배송도 빠른 편이다. 물론 요즘은 코로나 떄문에 배송도 일.. 2021.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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