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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베트남 어드벤처

슬기로운 코로나생활 - 베트남 라자다에서 귀요미 블럭을 사보자

by 썰감 2021.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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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집 밖에 나가보지 못한 게 2개월 정도 된 것 같다.

베트남 초유의 코로나 사태로 다들 집에서 수감생활을 하다보니 인터넷도 정말 느리다.

상상할 수 없는 속도...

옛날에 전화선 빼서 다음 카페 접속하던 시절로 돌아간 듯한, 미칠듯한 속도감.

그래서 블럭이라도 하기로 결심했다. 뭐라도 하면 시간이 가겠지.

 

나의 사랑 라자다... 우리 라자다에는 없는 것이 없다. 베트남 사람들이 중국산 제품에 간혹 별점테러와 '다시는 중국제품을 사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번역이 뜨는 재미도 있고. 엄청 싸고 엄청 다양한 물건의 라자다에서 내가 고른 건 이거다.

 

 

이런 카와이 아이템을 안 살 수가 없다. 베트남은 중국과 붙어 있어서 중국의 물건들이 굉장히 많고, 배송도 빠른 편이다. 물론 요즘은 코로나 떄문에 배송도 일주일이나 걸리고 있지만.

이 블럭 시리즈는 유명 브랜드 가게들의 미니어처인데, 재질 마감도 좋고 정말 귀엽다. 처음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두 개를 샀다가, 예쁘고 조립하는데 시간도 잘가서 2개 더 주문한 코로나 최애 아이템이 됨.

이것이 바로 슬기로운 집콕 생활, 슬기로운 코로나 생활 아니겠는가 움하핫

 

맥도날드 아닙니다... 마도날드입니다.

 

스타벅스 아닙니다... 스타백입니다.

 

KFC 아닙니다... KFE입니다.

월마트 아닙니다... 워마트입니다. ㅋㅋㅋㅋ

 

얘네들은 이렇게 서로 붙일 수 있다. 그래서 다 모아놓으면 코너가 있는 거리가 됨.

정말 귀여워~~~~

 

건물 안 테이블과 의자들 귀여운 것 보소

 

 

우리집 어린이가 집중해서 조립 중. 코로나 때문에 뛰어나가 놀지 못하는 가엾은 코로나세대다.

집에서 게임말고 할 수 있는 것들을 계속 찾고 있다. ㅠㅠ

 

마감도 꽤 괜찮아서 상당히 마음에 든다. 라자다에서 샀을 때 가격은 한 건물당 무려 3500원 ㅋㅋㅋㅋㅋㅋ

물론, 박스 따위는 없다. 비닐에 담겨 오는 게 킬포. 하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 퀄이면 절하면서 받는다.

 

다음 주쯤 도착할 것은... 나이키 되시겠음. 아 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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