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 접종 후 겨드랑이 쪽이 부은 경우

 

화이자, 모더나는 부작용이 비슷하다. 둘 다 똑같은 mRNA 백신이기 때문.

그런데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은 후 겨드랑이가 붓는 사람들이 있다.

 

이 부작용은 사실 잘 알려진 것 중 하나다.

 

겨드랑이 쪽이 붓는 증상이나 멍울이 잡히는 건

겨드랑이 임파선 비대 (림프절 종대) 가 생겼기 때문인데,

이 부작용은 임상시험부터 발견되었던 증상이다.

 

백신접종을 받은 사람들 중 

11.6%는 첫 번째 백신 접종 후 임파선이 부었고

16%는 두 번째 투여 후 임파선 비대 (림프절 종대)가 생겼다.

꽤나 흔한 이상증상으로 봐도 된다.

 

임파선이 부은 원인은 면역반응 때문이다.

 

림프절이라고도 부르는 이 곳은 목, 겨드랑이, 서혜부 등에 분포해 있으면서

면역세포를 만들어 우리 몸의 면역반응을 활성화시킨다.

그래서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인해 면역반응이 격렬해지면 붓고 덩어리진 것처럼 변한다.

 

코로나 백신접종은 팔에 하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림프절인 겨드랑이가 부어오르는 것인데

 

부어오른 것 자체는 시간이 지나면서 가라앉게 되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불편하고 아플 수는 있다.

 

한 가지, 유방촬영을 앞두고 있다면

림프절 비대로 인해 유방암 진단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으니

유방촬영을 해야 한다면

백신 접종 전에 하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