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게살국수 맛집 - 반깐꾸어 14

베트남 호치민 맛집을 찾을 때

쌀국수나 분짜 이런 흔한 거 말고

게살국수 한번은 먹어봐야 한다.

 

해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더군다나 추천하는 메뉴임.

반깐꾸어 14 여기는

베트남 호치민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맛집임.

귀여운 간판에서 집게사장이 보인다.

직원들이 모두 젊은데

굉장히 액티브하게 일을 하고 있었다.

깨끗한 매장은 기본.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의 조건은

위생도 중요해진 것 같다.

한시도 쉴 틈 없이 말아지는 국수.

맛집은 맛집인가보다.

정말 기계처럼 국수를 내고 있다.

저 국물은 기본 국물이라 다 똑같다.

들어가는 건더기 재료에 따라 종류가 달라진다.

꺄악~~~~ 드디어 나왔다 내 게살국수

반깐꾸어 14 시그니처인가요.

게살, 스페셜 이렇게 시켰는데

스페셜에는 막 실한 주꾸미 같은 것도 얹어있다.

 

붉어 보이지만 절대 맵지 않음.

정말 감칠맛 나게 잘 우려낸 해물맛 국물이다.

맛있어!!!!!

 

반깐꾸어는 게 수프라는 뜻인데

뒤에 숫자 붙이는 걸 좋아하는 베트남 답게

가게 이름이 그냥 반깐꾸어 14 인 것이다.

 

추가구매(?)하는 뻥튀기 식감의 정체모를 빵.

보통 게살국수집에는 저런 애들을 꼭 끼워 판다.

근데 여기는 좀 특이했음.

꼬리꼬리한 냄새가 굉장히 심한데... 중독성 쩔어 쩔어.

아 냄새 뭐야 이러면서 계속 주워먹음.

ㅡㅡ;;;;

푸짐한 게살들 ㅋㅋㅋㅋ

수작업한게 분명함.

작은 쪼가리들이 가끔씩 씹힘 ㅋㅋㅋ

어쨌든 게살이 달근하다.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도 너무 좋다.

게살국수는 이런 굵은 면발을 쓴다.

쫄깃한 곳도 있고, 묵처럼 툭툭 끊어지는 곳도 있는데

여긴 쫄깃한 맛이다.

쌀로 만든 우동맛이라고 해야 하나.

이 면발까지 조화가 환상이다.

너무 너무 맛있는 반깐꾸어 14.

 

메뉴는 아래 참고~

기본국수 2300원, 모듬 스페셜이 3100원이다.

베트남 여행와서 쌀국수랑 분짜만 먹고

반깐꾸어 14에서

반깐꾸어 한 그릇 안 먹고 가면

후회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