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도 스시는 인기가 많다. 일본인 거리인 레탄톤 외에 외국인 밀집 지역인 2군 타오디엔에도 좋은 스시집들이 많음. 물론 타오디엔은 외국인 등쳐먹는 곳이라서 탈베트남이 된 곳이지만, 그만큼 가격도 세다.
오랫만에 휴가를 내서 평일에 땡땡이 치는 날.
스시 하나레 런치를 먹으러 갔다.
문 열고 들어섰는데 1층은 다찌라서 옹기종기 아저씨들이 스시 먹고 있는 중 ㅎㅎ
우린 3명이라 2층으로 올라갔다.
단체석이 있는 2층. 옆에는 다다미방도 있다.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니 엄청 좋았음 ㅋ
하나레 스시는 비싸서 가기 부담스러운 곳인데, 특이하게 런치는 굉장히 저렴하다.
1인당 7500원.
샐러드와 참깨간장 드레싱이 나왔다. 참깨간장 드레싱은 언제나 옳지 ㅇㅇ
회 좋아하는 우리 꼬맹이가 시킨 지라시 스시.
어우 비주얼부터 아주 맛있어 보였음.
하나레 이 집 지라시 스시 잘하네... 도톰한 회가 아주 맛있당 ㅋㅋㅋ
밑에 깔린 초밥도 밥알이 아주 맛있다.
어른들을 위한 메뉴 니기리스시도 나왔다.
근데 생각보다는 맛이 평범함.
올라가 누워 있는 애들 종류가 좀 저렴한 애들이라 그런가. 런치니까 뭐.
타오디엔에서 스시 잘 하기로 소문난 하나레라고 하던데
기회가 되면 저녁에 와서 스시를 먹어봐야겠다.
적금을 들어야 하나?? 그래서 하나레인가 보다.
그래도 밥이 맛있어서 좋았음.
제일 맛있었던 것은 자완무시.
간이 아주 딱 맞았다.
점심 한 끼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하나레 넌 나에게 점심을 줬어...
다시 고밥 이마트로 넘어가서 장 보기 전에 2층 스타벅스에 앉아서 커피 한 잔.
이야......
일 안 하고 노는 평일날 풍경은 아주 끝내주는구만.
이렇게 평화롭고 좋을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
역시 한번씩 휴가를 써줘야 하는 거구나.
근데 아이스 아메리카노 벤티 사이즈 보소.
이것도 벤티라고....
미국가면 키즈메뉴 컵 사이즈인디.........
스벅 벤티가 언제부터 요만한 사이즈였나.
베트남은 모든 것이 다 작다.
근데 왜 바퀴벌레와 쥐는 그렇게 큰 걸까 미스테리.
길에 바쁘게 뛰어다니는 쥐들은 언뜻보면 새끼돼지같다. 정말 크다.
근데 커피가 이게 뭐니....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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