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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맛집

호치민 맛집) 이제야 먹은 케이크다운 케이크 - 스타키친 베이커리 카페에서 먹은 맛있는 일본 케익

by 썰감 2020.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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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으로 베트남 호치민에서 먹은 케이크들은 정말... 음.... 쓰레기 같았어요.

이건 뭐 답이 안 나옴.

일단 휘핑크림으로 덕지덕지... 단단한 생크림 쓰는 곳을 찾아볼 수가 없다는 슬픈 이야기.

그나마 좀 먹어볼까 했던 브레드톡 같은 곳도 같은 동남아지만 싱가포르와는 참 다르고

생크림으로 된 케익, 좀 제대로 된 맛있는 케익을 좀 먹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 이글거리는 욕망의 검색으로 알게 된 곳이 바로 스타베이커리 카페예요. 정말 맛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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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진 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스타 키친 베이커리.

짙은 회색의 모노톤 건물은 스타 키친만의 독특한 감성을 자아내요.

 

 

레탄톤 거리는 스타 베이커리 빼놓고는 뭔가 분위기가 요망한 것이 쬐끔 19금스러워 보이더군요.

레탄톤 거리 골목골목을 누벼서 겨우 도착한 스타베이커리는 짙은 회색의 건물이었어요.

빨리 들어가서 앉아야지.

 

...는 제 바램에 불과했구요.

저 건물이 다 카페가 아니라 1층에 작은 테이블 3개가 있을 뿐.

그리고 생각보다 케익의 종류가 아주 적었음다.

좀 실망했어요.

음료는 더더군다가 종류가 적었어요.

잘못 찾아간건가???

 

미니 바게트도 팔고.

케익은 세 가지를 골랐어요.

티라미수

바나나초코케익

딸기쇼트케익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렸더니... 잔잔한 재즈음악이 흘러 나오는데

이게 또 엄청 좋았어요.

후미진 골목길에 있는 어두운 건물. 흘러 나오는 재즈 음악소리에 가만히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카페라니.

비 오는 날 이 카페에 앉아서 조용히 음악을 듣고 시간을 보내는 것도 참 좋겠다 싶었어요.

종업원이 가지고 온 접시는 굉장히 조심스럽게 플레이팅이 되어 있었어요.

잼이 달지 않고 무척 맛있더군요.

베트남에서 드디어 찾아낸 제대로 된 케이크집이라는 생각도 들고, 천천히 음미해보고 싶고 ㅎㅎ

첫번째. 티라미수

온통 질척거리는 시트 위에 흐느적거리는 휘핑크림과 코코아파우더로 떡칠된 게 베트남에서 이제껏 봤던 거라면, 스타키친의 티라미수는 딱 서울에서 먹던 맛이었어요.

무슨말이 필요하겠어요.

 

두 번째. 초코 바나나 케익

바나나가 사이사이에서 씹히는 초코 케이크 되겠습니다.

초콜렛맛도, 바나나향도 잘 살려서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어요.

초콜렛 케익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바나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사랑받을 법한 초코 바나나 케익.

맛있었어요. 다음 번에도 또 주문할 거예요.

마지막, 딸기쇼트케익.

으허허허헝

너무 맛있어요.

시트도 맛있고, 딸기잼은 달지 않고 딸기의 멋진 향만 품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토록 원하던 단단한 질감의 크림. ㅎㅎㅎㅎ

 

스타 베이커리 카페의 케익은 모두 맛있는 것으로 인정합니다.

또 갈거예요.

베트남 호치민에서 맛있는 케익을 먹고 싶은 날

두 눈 뜨고 봐주기가 어려운 케익을 보고 망연자실하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제대로 된 케익, 스타 베이커리 가면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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