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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베트남 어드벤처

코로나에 대처하는 베트남의 초강력 무리수 - 24시간 통행금지 임박

by 썰감 202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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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처 모범국가로 칭송받던 베트남은 과연 이 구역의 도른자가 될 것인가.

오늘 발표된 내용은 "더 강력한 조치!!!" 한마디로 표현되고 있다. 

 

 

지금도 대중교통 전체 금지에 1주일에 두 번 장보기만 허용되고, 외출금지 기본으로 깔고가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는 아예 통행금지가 지속되고 있는데 여기서 일주일간 24시간 통행금지 각이 나오고 있는 것.

 

아놔 진짜 미치고 환장하겠어요.

베트남 정부가 혹시 코로나 때문에 고민하다가 다 같이 홰까닥 돌아버린게 아닐까?

 

일주일간 완전 통제 좋다 이거야.

근데 그래서 안 잡히면 그 뒤에 어떻게 할건데???

 

지금도 황당한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고 있지만, 어제 드디어 코로나 환자수가 1만명이 넘어가버렸단 말이지.

다낭에서는 지금 저 정책을 시행 중에 있는데, 마트도 금지다. 

 

 

오늘 오후부터 주말 내내 또 호치민의 마트는 사재기로 미어 터질게 뻔하다.

이러다 정말 마트에서 코로나 걸릴 판.

 

이 와중에 웃기는 건 병원 다녀오느라 잠깐 외출했던 한국인이 제보해준 내용임.

"현지인들... 개구멍으로 죄다 드나들면서 다니던데요?"

 

휴...

통제가 안되고 있는데 명령만 실컷 하면 뭐가 달라지나.

말 잘듣는 외국인들만 죽어나가는 판국임.

 

멈춰버린 회사는 언제 돌아갈지... 하염없이 방구석에서 기다리는 중이다.

오늘 기다림에 지쳐버린 동료가 또 한국으로 돌아간다.

다른 한 명은 짐을 싸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한다.

 

나는 일주일간 뭘 먹고 살아야 하나 조용히 남은 라면을 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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