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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시가 정부에 26조 베트남동 구호지원금을 요청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돈으로 무려 1조원이다.
1조가 큰 것 같아도 서울시 사회복지예산이 연간 12조 정도라고 하니, 1300만 인구의 호치민시 규모를 생각하면 진짜 급하긴 급한 것 같다.
호치민은 코로나로 인해 수개월째 모든 경제활동이 정지되면서 재앙수준의 심각한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다.
다 같이 죽게 생겼다고 해야 하나. 어떻게 표현이 안된다.
지금 베트남 호치민은 코로나로 죽을지, 굶어죽을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치안이 나빠지진 않을까 걱정해야 할 판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치민시의 코로나 감염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매일 매일 3-4천명대를 유지 중.
아니 이렇게 틀어막고 쥐어짜고 하는 걸 두 달째 하고 있는데... 대체 왜 이런건가. 사람들 말로는 외국인들만 규정에 따라 집에 꼼짝하지 않고, 현지인들은 할 거 다 하고 다닌다는 소문도 있고 ㅠㅠ
길거리에 버스도 안 다니니 개미새끼 한마리 없지만, 다들 다닥다닥 붙어사는 현지인들의 특성 상 감염사슬이 끊어지지 않는다는 말도 있고... 진짜 모르겠다.
호치민 인근도시는 호치민에서 집단으로 귀향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코로나 양성을 보여서 화들짝 놀라 문을 걸어잠궜고, 그러거나 말거나 호치민에서 굶어죽기 일보직전의 사람들은 계속해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중.
코로나 진정... 되겠나?
그냥 배틀로얄 한번 펼쳐야 끝날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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