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살면서 말레이시아에 놀러 왔다. 비행기로 2시간 거리...
뭐랄까. 베트남 시골에 살면서 말레이시아 읍내로 구경나온 느낌이랄까.
일단 반듯한 도로와 차량들이 다 했다 흑흑
하늘도 맑고 공기도 나쁘지 않다.
쿠알라룸푸르 시내와 호치민 시내를 자꾸 비교하게 된다.
멀리 보이는 짙은 녹음과 산들이 마치 서울 같다.
싱가포르에 살 때 다녔던 말레이시아는 후진국 느낌이었는데, 진짜 후진국에 살면서 다시 느끼는 말레이시아는 중진국 자체다. 너무 쾌적해 ㅋㅋㅋ
베트남 호치민에는 없는 버거, 파이브 가이즈 버거 방문.
남편이 그렇게 좋아하는 버거인데 암요. 말레이시아에 왔으니 먹어 줘야죠.
어우... 파빌리온 내부는 여전히 쾌적하고 좋다. 파이브 가이즈가 들어와서 더 좋다. ㅋㅋㅋ
간판도 멋진 우리 파이브 가이즈.
줄을 서려고 보니, 미국산 감자포대가 전시(?)되어 있었다.
천조국 감자라서 더 맛있는 파이브 가이즈 버거 아닝교.
그 옆에 보이는 건 땅콩 기름이다. 파이브 가이즈 버거는 땅콩기름으로 튀겨서 더 맛있다고 했는데, 어디 진짜인지 정말 궁금해졌던 순간.
넘나 사랑하는 밀크쉐이크 나왔쉐이크. 탄산음료는 오른쪽에 보이는 컵이다. 쉐이크와 컵이 달라서 신기.
궁극의 땅콩버터 솔티 캬라멜 밀크 쉐이크.
완전... 시원한 리세스가 따로없다.
100% 리세스맛 ㅋㅋㅋㅋㅋ 아니 이거 안 사랑할 수가 없잖아!!!
딸바 밀크 쉐이크, 초콜렛 솔티 캬라멜 오레오 쿠키 크림 밀크쉐이크 헉헉 이름도 길기도 하다.
왤케 맛있는겨.
정말... 눈물 흘리면서 먹는 달코미 밀크쉐이크 ㅋㅋㅋㅋㅋ
물론, 영수증에 보이는 것과 같이 가격은 사악하다. 햄버거 따위 가격이 왜 저런거지? 롯데리아 데리버거와 비교하면 안되는 게 맞는거겠지만서도....
그리고 감자튀김!!
이것이 진정 천조국 아이다호 주에서 건너온 감자입니꽈?
땅콩향이 진짜로 희미하게 나는 거 실화입니까?
겁내 바삭하고 맛있는 감자튀김....
베리굿이다.
감튀에 눈물 흘리는 사이에 햄버거도 나옴.
근데 육즙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뭔가 빵이 찌그러져 있었....
나중에 찾아보니까 원래 파이브 가이즈 버거는 햄버거 조립 후 포일로 꽁꽁 싸매놓고 기다린 후 준다고 함. 치즈를 녹이기 위해서인데, 덕분에 빵이 질펀하게 변해서 호불호가 갈린다나.
어우 야~ 나 종업원들이 만들어놓고 잊어버려서 빵이 눅눅해진 줄 알고 바꿔달라고 할 뻔 했잖아....
쭈굴탱이 파이브 가이즈 버거.
육즙 하나는 끝내줌.
막 질질....
소고기 안 먹는 친구의 베지버거도 맛있다고 했다.
하지만 난 고기가 없는 버거 따위는 먹지 않기 때문에 맛보자고 하지 않았지.
파이브 가이즈 버거는 육즙이 파이브 타임즈 많은건가.
진짜 고기맛 찐하면서도 부드럽고 쵹쵹한 버거였다.
아주 맛있었음.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는 보기 어려운 파이브 가이즈 흑흑 베트남에도 없어 ㅠㅠ
아마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홍콩에만 있는 듯.
겁내 맛있는 파이브 가이즈 버거다.
우리나라에도 6월에 오픈한다고 하던데, 우리나라에서도 맛있겠지?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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