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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교민이 9만명 정도인데, 이 중 상당수가 푸미흥에 거주하고 있다.
여기 맘카페에서 [우리 남편이 주재원 발령 받았어요. 뭘 싸가야 잘 싸갔다는 말을 들을까요?]하고 물으면
답변이 이렇게 달린다.
[먼지 한 톨도 싸가지고 오세요.]
비록... 베트남 아무 슈퍼나 들어가도 된장 고추장 심지어 떡볶이 떡도 팔지만, 로컬은 로컬이고
한국에서 공수받는 기쁨과 오리지널 퀄은 따라갈 수가 없는 법.
여기 호치민에 사는 분들은 한국-베트남 특송을 꽤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작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언제였지. 푸미흥에 우체국 분점(?)이 생겼단 소식이었다.
와 믿을 수 있는 한국 우체국 택배를 호치민에서!!!! 막 이러면서 나도 같이 설렜었음. ㅋㅋㅋ
근데 오늘 영사관에서 아예 공지를 띄웠다.
"얘들 우체국 아님다~~ 사칭임다~~~"하고.
충 to the 격
아니 뭐 사칭할 게 없어서 우체국을 사칭해.......
나중에 우체국 보험도 들게 하고 우체국 적금도 들게할 큰 그림인가?
아주 그냥 간판에 옷에 깜빡 속았음. 소오름
(아래 사진은 영사관 공지임)
어떻게 안 속나 이러는데????
그치만 얼마나 민원이 많았으면 드디어 영사관에서 공지로 때려버리심.
진짜 오만 사기꾼이 득실대는 베트남이라고는 하지만
우체국 사칭은 좀 어이가 없네.
너무 어이가 없으니까 그냥 막 웃음이 나와 어허허허허허허허허
갱장히... 등신같은 상황이야.
오늘도 베트남은 평화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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