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좌충우돌 베트남 어드벤처

베트남 호치민 코로나 백신 이제 시노팜으로 접종 시작. 중국산 맞아도 될까?

by 썰감 2021. 8. 1.
반응형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특수직종 (의료인, 대형마트 등 유통업, 공단, 항공종사자 등) 이 이미 코로나 백신을 접종 받은 바 있다. 이 백신은 일본에서 기부한 약 80만개의 백신으로 추측되고 있는데, 백신 제조사는 아스트라제네카 였다.

 

그런데 이제 전국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미 1백만개 도스가 베트남으로 들어왔고, 8월 중으로 5백만 도스가 접종될 계획이라고 한다. 

 

우리 아파트 관리실에서도 큐알코드를 보내며 접종신청을 하라고 알려줬다.

 

오~ 드디어 백신접종을 하는구나.

근데, 어디걸 맞추는걸까? 아스트라제네카? 

 

그렇다. 백신 제조사는

... 중국 시노팜 되시겠습니다.

 

중국산 백신을 들여왔던 나라들은 2차 접종에서 다른 백신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다.

시노팜을 맞췄던 태국도 2차는 아스트라제네카와 교차접종 시키겠다고 발표했고, 인도네시아도 시노팜 접종을 마친 의료인들에게 모더나를 추가 접종 한다고 한다.

헝가리에서는 시노팜을 맞은 사람들에게 항체가 없다고 지금 난리인데

왜. 왜 대체 왜 중국 백신을 들여오는거냐 베트남.

 

백신을 맞아도 우리나라 입국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이 직계가족 방문, 장례식 참석 등 인도적 목적이나 중요 사업, 학술·공익적 목적으로 입국할 경우에는 2주 동안의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접종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그런데 지난 달부터는 아랍에미리트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시노팜을 맞춰대면서 백신관광까지 들고 나왔던 아랍에미리트에서 온 사람들 중 확진자가 계속 나왔던 것. 까보면 전부 다 시노팜 맞았던 사람들이었고.

 

이러면 베트남에서 시노팜 백신을 맞은 들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문과 한국방문 시 아무런 메리트가 없다는 두 가지 문제를 모두 안고 가야 한다. 아, 물론 가장 심각한 것은 시노팜 백신을 접종 한 뒤의 부작용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의 문제이긴 하지만. 

 

지금 하루 수천명씩 환자가 발생하는 바람에 호치민을 비롯한 베트남 남부지역이 몇 개월간 봉쇄되면서 지금 사람들의 피로도가 어마어마하다.

벌써 2개월째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인데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중국산 백신이라니...

 

베트남은 코로나 사망자가 굉장히 적은 곳이다.

이제 시노팜 백신을 맞기 시작하면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나올텐데

코로나 사망자 숫자를 뛰어넘을까 걱정이 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