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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베트남 어드벤처

베트남 호치민 코로나 격리시설(안장) 일기 4일차 2편

by 썰감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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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방 침대다.

나무조각이 좀 너덜거리지만 아직 내 체중을 받쳐 주기에는 무리가 없다.

사이즈는 쥬니어 침대 정도.

나무 위에는 대나무발 같은 깔개가 있다.

 

 

저 하얀 침구는 한인회에서 준비해주신 소중한 물품이다.

 

 

나빌레라 침구.

베개와 베갯잇 그리고 패드가 들어있다. 모두 새것이었고, 원래 이불상태를 보고나니, 교민회 나빌레라 침구가 얼마나 대단한 준비물이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감사할 따름...ㅠㅠ

 

 

교민회 나빌레라 베개를 베고 창밖을 보니

 

 

아카시아 나무같은게 보인다.

하늘도 맑고. 곰팡이 가득한 벽과 꼬맹이 빤쮸가 기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구만 흠ㅋㅋ

 

 

그 와중에 점심밥 배식됨.

저 오이지와 생선조림 맛있었음.

 

 

탄단지가 고루 담긴 좋은 식사들이다.

 

 

미니 바나나도 있다.

나는 바나나를 싫어하는데 이건 참 맛있다.

날이 더우니까 사람들이 물을 뿌린다.

 

 

좀 시원해지는 듯.

내친김에 다라이에 꼬맹이도 풍덩 담궈놨다.

시원하다고 활짝 웃으며 물놀이에 빠진다.

ㅋㅋ

 

 

어떤 분이 알려주신 망고 먹는 법으로 초록 망고 도전!

망고향과 맛인데 식감은 생율이다. 맛있다.

칼을 발견하면 방호복님이 빼앗아간다. 어찌어찌 운좋게 깠다.

일요일에는 짜파게티를 먹어야 하는데... 짜파게티 대신 망고를 씹으며 앉아 있었더니 그늘인데도 얼굴이 익는다.

 

베트남 호치민 코로나

2020년 3월 8일 2편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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