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 게임체인저가 될 백신 나노젠

베트남 코로나 사태가 진정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베트남 제약사인 나노젠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백스 Nanocovax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자국 백신을 쓴다는 기대감과 함께 베트남 주석이 나서서 긴급승인에 대한 발언을 한 것.

 

나노젠 발표에 따르면 지금 당장 생산능력은 월 1000만도스이고, 오는 10월부터 월 3000만도스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나노젠이 물량을 최대한 끌어당겨서 베트남 코로나 들불을 좀 끌 수 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생긴다. 2020년 3월 나노코백스 개발에 돌입한 나노젠은 9월 초기 개발되어 11월에 전임상을 마쳤다. 현재는 3상에 돌입한 상태. 그간의 보고로는 항체형성을 잘 했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다고 하고.

 

지금 베트남 코로나 사태는 호치민을 중심으로 조절능력을 잃기 직전의 상태까지 왔다. 호치민 시민들은 외출금지로 거의 가택연금 상태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상황은 악화일로다. 하루에 300명씩 사망자가 나오는 뉴스에 경악할 정도. 다른 나라에 비하면 아직도 미미한 숫자라서 의아할 지 모르지만, 베트남 코로나 사망자는 0%대였다. 근데 순식간에 1%로 올라간 것. 이러다가 베트남 최대의 의료 위기상황으로 치닫는 것은 아닐지 근심스럽다.

나노젠 수급이 탄력을 받으면 상황 타개에 정말 도움이 될텐데…

지금 줄줄이 예약을 하고 있는 베트남 코로나 백신은 대부분 중국산 시노팜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한국 교민들도 맞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팡질팡하고 있는 상태다. 솔직히 중국산이 나은지 베트남 자국산이 나은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베트남 제약사가 제조한 백신이 1그람이라도 낫지 않겠나 싶다.

 

나노젠이 베트남 코로나 상황을 뒤집을 게임 체인저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