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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주의) 흔한 베트남의 악어술 담금주 베트남 호치민의 맹인 마사지샵에 갔다가 앉아서 대기 중이었습니다. 맞은편 선반에 담금주 병들이 나란히 놓여져 있었는데, 대체 저게 뭔가 싶은 게 있어서 가까이 다가갔더니 으아아아악~~~!!!!!!! 내 눈!! 안 본 내 눈 삽니다!!!! 이거 뭡니까. 커다란 병 안에 새끼악어가.... 새끼 악어가!!!!! 으으으으으아아아아 진짜 컬쳐쇼크. 그런데 말입니다... 이 악어술이요. 갈 때마다 조금씩 줄어들어 있어요........ 손님들이 한 잔씩 따라 마시는 새끼악어 담금주. 그렇습니다. 한국에 뱀술이 있다면 베트남에는 악어술이 있었습니다. 이거 건강술인가봐요. 어허허허허허허허허 볼 때마다 왜 자꾸 없어지니 2023. 10. 6.
딤섬 전문점 딤뚜딱 별로 맛 없던데요 점심에 딤섬 먹자고 했더니 남편이 추천 받았다면서 데리고 간 딤뚜딱. 일단 이름에서 임팩트가 느껴졌음. 김뚝딱씨를 누가 굉장히 애교있게 부르는 것 같은.... 딤뚜딱. 대기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고, 그 넓은 홀에도 사람들이 북적북적. 일단 앉았는데 식기는 꽤 마음에 들었다. 분위기는 그냥 딱 베트남의 흔한 로컬 중식당임. 뭐랄까. 일단 규모로 승부하는 그 특유의 분위기 ㅎㅎㅎ 그리고 식탁에 셋팅되어 있는 닭 목뼈인지 닭발인지 조림이 가지런하게 놓여져 있었는데, 저런거 안먹는다고 치우라고 했더니 계산서를 다시 뽑아가지고 왔는데 디폴트로 무려 만원이나 받아 쳐먹고 있었음. 놀랐잖아.... 게다가 식탁에 있지도 않은 피클값도 올라가 있어서 확인하라고 했더니 쏘리~ 하면서 다시 가져다 줌. 뭐야 이거.... 일.. 2023. 10. 4.
즐거운 호구와트 생활, 베트남 호치민 1군 라멘 전문점 다이치 라멘 호치민에는 맛있는 식당도 많지만 걸러야 할 곳도 많다. 호치민 1군 일본인거리 레탄톤의 다이치 라멘이 그런 곳이다. 원래 스시코를 가려다가 휴일이어서 급하게 찾아 들어간 곳이었음. 겉으로 보기엔 멀쩡했으나... 가라아게는 기름에 푹 젖어서 나왔구요. 그나마 한입 물었는데 고기색깔이 너무 시커매서 난 무슨 개고기 튀김인줄. 두부는 그냥 두부....일거다. 개고기 닭튀김에 너무 충격을 받아서 두부를 건드리고 싶지가 않았기 때문. 일단 뭐. 라멘집에서 라멘만 맛있으면 되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라멘이 나왔다. 이건 차슈라멘. 근데 차슈.... 가 뭔가 좀 비쥬얼이 생소했지만, 차슈라는 건 집집마다 다를 수 있는 거니까 뭐 크게 상관이 없었지 말입니다. 문제는 차슈가 아니었으니까. 일단 반숙계란이 차갑구요... 2023. 10. 2.
2023년 호치민 - 나트랑 오토바이 가족 여행기 - 마지막 날 뚜옌람 호수 근처의 아름다운 호텔 테라코타. 산책로만 해도 100점에 조식도 맛있다 어제 테라코타 호텔에 들어서자 마자 장대비가 쏟아졌다. 이건 안 좋은 징조다. 왜냐면 테라코타 호텔은 산속 외진 곳에 있기 때문에 주변에 자연환경이 다기 때문. 즉, 비가 와서 산책을 못하면 이 호텔에 묵는 의미가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된다는 거다. ㅠㅠ 아무리 기다려도 장대비가 멎을 생각도 안 하고... 욕조에 거품 풀고 그냥 뜨거운 목욕이나 즐지자 생각했더니 마음이 편해졌다. 근데 진짜로 다음 날 오전까지 비가 쏟아짐..... 그냥 비가 오는 게 아니라 비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짐... 빗소리 들으면서 조식을 먹었다. 물론 너무나 맛있게 ㅋㅋㅋㅋㅋ 테라코타 호텔은 아침식사도 맛있습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여기가 .. 2023.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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