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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타운 브런치 카페 라움 논현동 라움 아닙니다. 그치만 분위기는 서울같은 뭐 그런 곳입니다. 미드타운에는 예쁜 카페들도 많은 듯. 호치민에서 이렇게 멋진 곳들을 알려주는 친구가 있어 다행입니다. 떠날 때까지 모를 뻔 했... 카페 라움... 프렌즈 건너편입니다. 미드타운 마라탕집 건너편이기도 함. 들어가는 입구도 기분이 좋다. 여러가지 브런치 메뉴들이 있었는데 우린 배가 너무 불러 있었던 관계로 수플레와 차를 주문. 빵실빵실 잘 부푼 수플레 팬케익. 바닐라향도 좋고 크림도 좋은데 나는 바나나를 싫어해서 아쉬웠다. 맛있었음.커피는 평타. 여긴 분위기가 다 하는 곳임. 우리가 앉았던 곳은 2층이다. 1층도 예쁘던데 나중에 한번 더 가봐야지. 2024. 7. 2.
호치민 별학교 근처 분짜 맛집 분짜 민탄 분짜는 뭐 거기서 거기로 맛있다. 하지만 언제나 옥석은 가려지는 법. 호치민 냐베에 위치한 별학교에서 조금만 가면 보이는 분짜집 분짜 민탄이다. 저 작은 개천(?) 다리 직전에 있다. 별학교 가는 쪽으로 보면 왼쪽이다. 식사시간이 지나 한산한 식당. 여긴 현지인 + 별학교 교직원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맛집이다. 내가 주문한 건 분짜 닥비엣. 이 집의.특징은 국물에 양념이 미리 세팅되어 나온다는 것. 그래서 매콤한 고추맛과 알싸한 후추향이 강하다. 베리 나이스. 거칠고 단호한 맛이다. 처음 먹었을 때도 좋았는데 먹을 때마다 양념된 국물맛이 정말 좋게 느껴진다. 닥비엣은 75000동. 짜조가 포함된다. 4천원도 안하는데. 근데 이 짜조도 아주 훌륭함. 튀겨진 짜조에서 존재감이 확실한 민트가 느껴진다. 그냥 먹.. 2024. 6. 28.
PTSD 일기02. 살아남은 자의 슬픔 -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몇년 전부터 보기 시작한 드라마는 파도타기를 멈추지 않았다. 환혼을 보고 이재욱의 매력이 신기해서 도도솔솔라라솔도 보고... 뭐 그런 식이었다. 넷플릭스 메인에 계속 뜨는 철인왕후는 뭔가 비호감이어서 꽤 오랫동안 미뤄두고 있었는데, 어느 날 보기 시작해서 피식피식 웃으며 결말까지 이어졌다. 철인왕후의 배우 중에는 이전에 전혀 모르던 김정현이라는 배우의 매력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기도 했다. 그리고 신혜선이야 뭐 말할 것도 없다. 안타깝게도 김정현이 주연인 꼭두의 계절은 내가 사는 곳에서 볼 수가 없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신혜선의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보기 시작. 괜히 봤던 것 같다. 아역배우인 김시아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였을까. 신혜선의 전생인 윤주원과 문서하가 아직 어린 아이들이었을 때, 교통.. 2024. 1. 10.
PTSD 일기01. 마스크를 끼고 모인 사람들 그리고 코로나의 기억 혼란스러운 날이었다. 교회 단톡에 올라온 영상을 본 후로 쭉 그랬다. [모든 걸음 되시네(주님 내 길 아시네)] 라는, 찬양곡 영상이었는데 아무 생각없이 이 영상을 보다가 문득, 영상 속 사람들이 모두 마스크를 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 코로나 때 만들어진 영상인가보다 하고 잠깐 생각했고, 노래 참 좋다 할 때... https://youtu.be/w53nMo8jx5o?si=dot8bYY-0WuQXmj_ 마스크를 낀 사람들이 계속 비춰지자 나는 패닉에 빠졌다. 참 알 수가 없다. 직업 상 코로나 3년을 혹독하게 겪었지만, 그래도 꽤 씩씩하고 즐겁게 잘 지냈다고 자부하던 터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새삼 코로나 때로 보이는 그 생생한 화면을 보고 있자니 심장이 마구 떨리는 것도 모자라 감정이 계속 요..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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