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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23

베트남 코로나 백신 접종 후기 -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 있었음 어제 관리실 직원이 코로나 백신 접종표를 줬다. 아, 드디어 시작인가. 백신 종류를 물어보니 아스트라제네카라고 했다. 65세 이상은 모더나 접종대상 이라고. 이 표와 신분증을 가지고 8시에 접종장소에 갔더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코로나 백신 맞으러 왔다가 코로나 걸릴 것 같은 위기감이 느껴짐. 줄을 서서 옆에 있는 문을 보니 안쪽도 줄이다. 여긴 베트남 초등학교인데, 아주 골고루 줄을 세워놨다. 표 확인 되면 순서대로 저 파란 문 안쪽으로 들여보내주길래 곧 차례가 되겠지 했지만... 여기도 줄 저기도 줄 학교 안 전체에 빼곡한 줄이다...ㄷㄷㄷ 이 와중에 어떤 남자는 긴장했는지 픽 쓰러져서 주변이 아수라장이 됨. 실려간 남자는 코로나 백신 무사히 맞았을라나ㅎ 땡볕에 줄 서는게 너무 힘들었다. 그나마 지.. 2021. 8. 7.
베트남 호치민 코로나 격리시설(안장) 일기 6일차 모기장을 뚫은 강려크한 모기 때문에 새벽잠을 설치다가, 쓰레기통을 비우는 방호복님 텅텅거리는 소리에 일어났음. 창이며 문이며 다 열고 자는 형편이라 프라이버시라곤 1그람도 없다ㅋㅋ 그치만 3명씩 한방을 쓰는 우리는 운이 좋은거다. 강당 건물에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침대를 촘촘하게 놓고 생활하고 있다. 모두 남자들이다. 숙소는 여자들과 가족단위인듯 하다. ​ 한가지 사실도 더 알게 됐다. 그동안 들렸던 노래방 소리는 영외에서 나는 것이었다. 바로 옆 길가라지만 소리가 그토록 쩌렁쩌렁 하다니... ​ 이제 열흘 남았다. 14일 만기출소하면 아이스크림 사먹어야지ㅋㅋ 그래도 영사님께 요청했던 얼음과 아이스박스 덕분에 시원한 물도 마실 수 있다. 시원한 물 한잔이 정말 큰 기쁨이다. 컵이 없으니 물병을 잘라서 컵으.. 2021. 8. 7.
베트남 호치민 코로나 격리시설(안장) 일기 5일차 오늘이 세계 여성의 날이라고 한다. 여기 베트남 여자들은 오늘 꽃과 선물을 받는 엄청나게 중요한 날이라고 했다. ​ 그래서 오후에 우리에게 메신저 방호복님이 찾아오심. 꽃과 케익을 들고 말이다. 꺄아~~~~~~~~~~~~~~~~~♡ 장미꽃과 한국인 여성에게 보내는 군사학교의 편지까지 완.벽. ​ 이렇게 섬세해도 되는건가요ㅋㅋ 과일조림이 총총 박힌 롤케익. 맛은 평범했지만 정말 큰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선물이었다. 남김없이 다 먹고도 여전히 웃음이 남았다. 봉지에 함께 담긴 야쿠르트와 함께 먹으니 좋당ㅋㅋ ​ 꼬맹이가 "엄마. 베트남에는 여성의 날이 두번이라고 하니까, 다음번 여성의 날에도 격리시설에 있으면 좋겠어요. 또 꽃 받게."라고 해서 다시 한번 웃었음ㅋㅋㅋㅋ 귀요미같으니. ​ 잠시 후에는 영사님.. 2021. 8. 6.
베트남 코로나 백신 나노젠사의 나노코박스 그리고 코로나 취약계층 베트남 호치민의 지겨운 코로나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어제 포스팅을 하고 나니, 계속 자국 코로나 백신 나노젠사의 나노코박스(Nanocavax) 생각에 기대감만 커져 가고 있다. 코로나 피해가 막심한 빈증성에서는 아예 임상시험에 자기네 시민 20만명을 포함시켜달라고 했을 정도다. 나노코박스는 이제 임상에서도 우위를 점해가고 있는거다. 8월 말이면 결과가 나온다!! 어제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7군에서는 65세 이상 성인에 대한 백신접종이 있었다. 베트남은 카카오톡을 이용한 단톡이 아주 활발한데, 단톡방에서 이 코로나 백신 때문에 다들 엄청나게 날이 서 있는 걸 느낄 수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서로 쌈박질 중임. 이번 백신접종은 한인회 주관이 아닌, 7군 자체의 백신접종인데 65..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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